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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대사증후군 유병률 4년새 증가…심혈관 질환·당뇨 적신호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6-05-22 (금) 09:21 조회 : 6

고혈압·고혈당·복부비만 많아…운동·식사조절로 체중 줄여야


우리나라가 지난 2024년 말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초과)에 진입한 가운데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40, 50 세대의 건강 지표가 4년 전보다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보면 40, 50 세대의 대사증후군 유병률 상승세가 단연 눈에 띈다. 2020년과 비교하면 2024년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40대가 16.7%에서 18.9%로 2.2%포인트 상승했고, 50대는 21.2%에서 24.8%로 3.6%포인트 올랐다. 특히 50대 남성은 2020년 25.6%에서 2024년 30.6%로 유병률이 5.0%포인트나 증가했다.

위험 요인별로는 40, 50 세대 모두 ‘높은 혈압’이 가장 많았고, 이어 높은 혈당, 복부비만, 중성지방,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순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까닭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도 방치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 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인보다 1.5∼3배, 당뇨병 발생 위험은 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사증후군이 고인슐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관 내 염증을 촉진하고 결국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만성콩팥병, 일부 암의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 최윤호 부원장은 “대사증후군을 질병 직전 단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중증 질환 예방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최우선이다. 주당 2.5∼5시간의 중강도 운동 또는 1∼1.5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이 권장된다. 통곡물 채소 생선 중심의 저열량·저지방·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면 체내 지방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복부비만 관리가 중요한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의 3∼5%만 줄여도 인슐린 저항성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내장지방 감소는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요인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