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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없이 주름 쫙…실만 넣으면 나도 '꽃중년'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14-08-12 (화) 11:10 조회 : 1261


[도움말 = 이명종 노블레스이명종성형외과 대표원장]

절개 없이 주름 쫙…실만 넣으면 나도 '꽃중년' >
'실 리프팅' 시술 인기 -

- 특수한 실로 피부 피하층에 삽입
- 환자 원하는 방향으로 탄력 붙어
- 회복기간 짧고 부작용 거의 없어
- 이튿날 정상생활 가능 비용 저렴
- 일주일간 정자세 취침·음주 금지


직장인 김모(여·41) 씨는 거울을 볼 때마다 짜증스럽다. 주름이 부쩍 많아지고 볼살이 점점 처지기 때문.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는 얘기에 신경이 곤두설 지경이다. 중국인 여행가이드 곽모(여·28) 씨도 마찬가지다. 얼굴의 미세 주름과 탄력 없는 피부로 인해 아줌마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자국에서 시술을 받아볼까 고민하던 곽 씨는 성형의료분야의 한류 바람에 따라 열흘간 휴가를 내고 부산에 왔다.

이들 여성처럼 얼굴 피부의 처짐과 주름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 리프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시술은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특수한 실을 피부 피하층에 넣은 뒤 원하는 방향으로 피부를 탄력있게 당겨주는 것이다. 얼굴 리프팅 효과에 따라 사용되는 실의 종류와 시술법이 나눠진다.

실 리프팅은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 게 장점이다. 아울러 안면 윤곽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명종 성형외과 의원 원장은 "안면 노화가 심한 경우에는 침습적 수술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피부 처짐 등에는 실 리프팅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술 다음날 생활이 가능할뿐 아니라 회복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비용 또한 수술보다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리프팅용 실은 녹지 않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녹는 폴리디옥사논(polydioxanone) 두 가지가 있다. 이러한 실은 길이, 굵기, 그리고 가공방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리프팅용 실은 그 자체가 물리적으로 직접 당겨주는 역할을 한다. 또 실을 삽입하면 조직 손상으로 혈액이 증가하고, 실이 녹으면서 주위 콜라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해 피부탄력 회복과 잔주름 및 피부 톤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이런 효과에 따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취업준비생 등에서도 실 리프팅 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피부는 그 사람의 나이를 짐작하게 하고, 인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대 중후반 연령은 미세한 변화가 축적되는 기간인데, 이때 적재적소에 리프팅 치료 등을 활용하면 피부 노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피부 노화는 보통 25세 전후에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중년까지는 큰 주름보다 표정 주름이 깊어지면서 잔주름이 생겨난다.

(성형외과의원에서 이명종(오른쪽) 원장이 얼굴 주름 문제 등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하는 방법 중에서는 골드(gold) 리프팅 인기가 높다. 이는 실에 순금을 일정하게 코팅한 금실을 피부에 삽입하는 것이다. 골드 리프팅은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고, 피부 혈액순환을 개선해 피부 주름을 제거하는 리프팅 시술법이다. 위험성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부분마취로 시술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곽 씨의 경우 실 리프팅 시술이 30분여 만에 끝났다. 평소 잘 붓지 않는 편인데다 시술 자체도 간단해 붓기가 거의 없었다. 담당 의사는 곽 씨에게 사흘 정도는 세수와 화장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술 후 붓기와 붉은 기, 멍, 통증, 감각이 다른 느낌, 양쪽이 비대칭으로 보이는 것 등은 5~7일간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진다. 붓기가 심할 때는 냉찜질을 해 주고, 항생제는 3~5일간 복용한다. 1~2주일 정도는 입을 크게 벌리거나 많이 움직일 경우 따끔따끔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어 그런 행동에 주위가 필요하다. 또 1주일간은 잠을 잘 때 천장을 향해 똑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사우나와 수영, 찜질방 이용, 음주 행위 등은 1주일간 자제하는 게 낫다.


2014. 08. 12 국제신문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