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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종합병원 급성 담낭염 고위험 환자 비수술적 치료 12건 모두 성공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5-05-20 (화) 17:35 조회 : 4

내시경초음파 유도 담낭배액술…절제 수술 어려운 환자에 시행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고령 또는 건강문제로 수술하기 어려운 급성 담낭염 고위험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내시경초음파(EUS) 유도 담낭배액술’이100% 성공률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텀종합병원 췌장담도센터 이상수 센터장이 ‘내시경초음파 유도 담낭배액술’을 시행하고 있다. 센텀종합병원 제공
‘내시경초음파(EUS) 유도 담낭배액술’은 절개 없이 내시경으로 담즙을 배출해 염증을 치료하는 방식. 고령의 환자와 수술 부담이 큰 환자에 더욱 안전한 대안으로 각광받는다. 시술을 주도한 센텀종합병원 췌장담도센터 이상수 센터장은 “이번 성공은 단순한 의료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의 고위험 환자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급성 담낭염은 담낭(쓸개)에 담즙이 고이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복통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방치하면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이 표준 치료법이지만 고령층이나 당뇨병 및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지닌 환자에게는 전신마취와 수술 자체가 큰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내시경을 통해 담즙을 안전하게 배출하는 ‘내시경초음파 유도 담낭배액술’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목받는다. 이 시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 없으며, 시술 시간도 20분 이내로 짧다. 일반 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일상 복귀도 평균 일주일 안에 가능하다.

센텀종합병원은 이상수 센터장을 주축으로 췌장담도센터를 운영한다. 이상수 센터장은 세계 최초로 내시경초음파(EUS)를 활용한 담낭배액술에 성공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통한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재직 시 200례 이상의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담낭배액술’을 시행해 98%의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광수 선임기자 inm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