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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중·고강도 신체활동, 사망 위험 30~40% 낮출수 있다”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5-07-16 (수) 09:53 조회 : 5

호주연구팀 논문 85편 메타분석


- WHO 주당 150~300분 중강도
- 75~150분 고강도 활동 등 권장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면 사망 위험을 30∼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대 그레고르 미엘케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서 신체활동과 심혈관 질환과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에 대한 연구 85편을 메타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성인기 어느 시점에든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면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체활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WHO는 성인의 경우 건강을 위해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 또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한 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2024년 4월까지 영어로 발표된 논문 중 신체활동을 두 시점 이상에서 측정하고 연구 기준에 합당한 85편을 선별, 성인기의 다양한 신체활동 패턴과 그 누적 영향이 심혈관 질환 및 암에 의한 사망을 포함한 전체 사망 위험 변화와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통합 데이터 분석 결과 모든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신체활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활동 수준을 높게 유지한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30∼40% 낮았고, 연구 기간 동안 신체활동 수준을 권장보다 높게 늘린 사람은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졌다.

특히 비활동적인 상태에서 활동적인 상태로 전환한 참가자는 계속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2% 낮았고, 여가 시간의 신체활동 수준을 높인 사람은 사망 위험이 27% 낮았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신체활동과 사망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은 암보다는 심혈관 질환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또는 여가 시간에 높은 활동성을 유지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계속 비활동적인 사람들보다 각각 40%와 25%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