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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기간 사우디 방문…수막구균 예방 접종을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4-06-11 (화) 11:51 조회 : 85

메르스 예방…낙타 접촉 피해야


질병관리청은 오는 14∼19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수막구균 감염증 감염에 주의하라고 10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의하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매년 180여 개국에서 200만∼300만 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부터 3년간 참여 인원이 제한됐으나, 지난해부터 각국의 출입국 조처가 완화되면서 올해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방문 전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현지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메르스는 낙타나 먼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므로, 현지에서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를 섭취하거나 낙타를 타는 등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진료 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은 피해야 한다. 질병청은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이후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나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는 수막구균 감염증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방문 10일 전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했다.

질병청은 감염병 관리를 위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성지순례 대행 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메르스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한다. 중동 방문 후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귀국 후 14일 이내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콜센터( 1339)로 연락해야 한다.

질병청은 “국내 메르스 유입 사례는 2018년 1명 이후에는 없지만, 중동지역에서는 메르스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