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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 당장 증상·전염성 없지만 감염자 10%는 실제 결핵으로 발전”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4-09-24 (화) 16:03 조회 : 51

질병관리청, 정보 책자 개정발간


질병관리청은 국민이 궁금해하는 잠복결핵감염의 세부 정보를 소개한 소책자 ‘잠복결핵감염 A to Z’를 개정해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소책자 개정은 2020년 이후 4년 만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주요 개정 사항은 매년 의무검진 대상과 치료비 지원 관련 내용이며, 최신의 지침 및 연구결과도 반영됐다. 이번 소책차 내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결핵ZERO,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잠복결핵이란 인체 내의 방어면역 반응에 따라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증식하지 않고 결핵으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다. 쉽게 말해 몸 안의 결핵균이 잠을 자는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체내에 소수의 살아 있는 균이 존재하지만,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 전파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고, 항산균 검사와 흉부 X선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난다. 실제 결핵과 달리 2주 이상의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나 전염성이 없다. 일반적으로 잠복결핵 감염자의 10% 정도에서 실제 결핵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성 결핵환자와 접촉해 결핵에 감염되기 쉬운 대상자는 결핵예방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시행한다.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 결핵 발생 위험이 높고 발생할 경우 집단 내 전파의 가능성이 큰 집단시설 종사자는 의무 검진 대상이다. 잠복결핵감염은 충분한 사전설명과 자발적 동의에 의한 치료를 시행한다.

잠복 중인 결핵균을 사멸시키기 위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표준치료를 완료하면 최대 90%까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비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원된다. 지난 19일부터 국민건강보험 산정특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