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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병원 인공관절 로봇수술 돌입
글쓴이 : 메디클럽 날짜 : 2021-11-16 (화) 10:04 조회 : 412
부산본병원이 인공관절 수술에 활용하는 로봇 ‘큐렉소사 CUVIS-joint(사진)’를 도입해 지난 11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비는 무릎인공관절 수술 때 의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자동화시스템 로봇이다. 우선, 숙련된 의사가 3D CT영상을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정보를 입력하고, 로봇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뼈 모양을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금속 인공관절이 오차 없이 가장 적합한 위치와 방향으로 환자 무릎에 삽입될 수 있도록 정밀하게 뼈를 깎아주는 시스템이다.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진행되는데, 대체로 50대 이후에 심해진다. 보통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는 이미 400만 명을 넘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연간 11만 건 이상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하상훈 대표원장
관절염은 초기에 약물이나 주사·물리·도수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이런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염 말기에 이르러 통증이 극심하고 엑스레이나 MRI로 봤을 때 관절상태가 닳아서 크게 악화됐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본병원 하상훈 대표원장은 “앞서 설치한 3.0T MRI와 견관절용 내시경 외에도 첨단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환자 만족도 향상과 혁신적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구시영 선임기자